[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밤에 인공 조명이 인체의 생리적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UConn Health의 암 역학자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는 하버드대 연구를 통해 야간에 높은 수준의 야외 조명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유방암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조명 수준이 높을수록 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티의 장진우 회장

오리건 주립대학의 연구에서는 휴대폰, 컴퓨터 및 가정용 조명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에 매일 평생 동안 노출될 경우 그 해로운 영향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악화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초파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블루라이트가 미토콘드리아에 추가적인 손상을 준다는 결과를 보였다.

미국 의학협회(AMA)는 LED가 방출하는 과도한 청색광이 인간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밤에 청색광이 풍부한 백색광에 노출되는 것은 암, 당뇨병,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흰색 LED는 높은 비율의 블루라이트를 방출하기 때문에 LED 조명과 장치 디스플레이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인간은 블루라이트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LED 방등이나 LED 흰색등은 흰색을 구현하기 위해 적색, 청색, 녹색이 혼합되는데, 특히 밝은 흰색은 청색광의 비율이 높다. 이 청색광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을 방해하고, 장기적으로는 유방암,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Shuji Nakamura(나카무라 슈지) 일본 과학자는 '청색광 LED를 개발'하여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청색광은 현대 LED 조명을 더욱 밝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인간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 로티(대표 임우빈)는 청색광을 거의 없앤 OLED 패널을 전 세계 최초로 바이오 OLED 조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로티의 OLED 조명은 인간 세포의 배터리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를 재충전하여 세포를 강하게 만드는 바이오 적색광과 녹색광을 혼합하여 은은한 금색 빛을 만들어내어 일반 조명이 바이오 조명 역할을 하도록 한다. 레드라이트(적색광)는 미토콘드리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는 세포의 에너지 ATP 생산을 증가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세포 복구 및 재생을 개선하기 때문이다.

로티의 임우빈 대표는 물리학 과학자로서 2003년 국내 최초로 OLED 생산라인을 제작한 바 있으며, 전 세계 최초로 Roll to Roll 건식 방식으로 O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물이나 화학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최초의 OLED 친환경 제조 공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도시 건물 안에서도 OLED 제작이 가능해졌다.

▲로티 임우빈 대표

현재 조명 시장은 LED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주요 회사로는 GE Lighting(미국), Philips(네덜란드), Osram(독일), Cree Lighting(미국), Nichia(일본) 등이 있다. 그러나 LED 조명은 인간 건강에 해로움을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 

로티의 장진우 회장은 "LED는 인간의 생명을 해치는 빛으로, 반드시 수요가 줄어들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OLED 조명의 시장이 열릴 것이며, 현대 조명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확신했다.

로티의 장진우 회장은 필리핀에 전략적 OLED 대량 생산 공장을 건설해 LED 조명보다 저렴한 OLED 조명을 대량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OLED 조명 단가를 LED보다 낮출 수 있는 것은 로티의 Roll to Roll 라인이 멈추지 않고 연속 공정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기술력 때문이다.

장진우 회장은 "한국 코스닥 상장 후 현재의 미국 정세에 맞추어 미국 내 OLED 조명공장 설립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고려한 OLED 조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에 전 세계가 놀랄만한 OLED가 적용된 세계 최초 휴대 착용이 가능한 피부미용 OLED 바이오 제품과 가구로 발전된 OLED 바이오 가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OLED 적색광 바이오시장은 기존의 제약 바이오와 달리 자연광 스펙트럼과 같은 OLED 빛으로만 진행되는 과정이기에 인체에 어떠한 해도 없으며, 약으로부터 오는 부작용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티의 장진우 회장은 세계 최초의 Roll to Roll 건식 OLED 바이오를 국내 코스닥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바이오 투자의 중심인 뉴욕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OLED로 K-바이오가 리드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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