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판 방문자 여권 1,500권 배포…공예·전통놀이 등 참여형 국가유산 체험 운영
■교육·디지털 체험 ‘이어지교’로 국가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K-헤리티지 관심 제고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개막공연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일)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행사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Korea on Stage in Paris)’를 성황리에 마쳤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개막공연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국의 국가유산을 매개로 양국의 문화적 교류와 우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천년의 숨결, 함께 뛰는 심장(Le Souffle du millénaire, nos cœurs à l’unisson)’을 주제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주프랑스한국문화원과 파리 주요 장소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약 11,242명이 참여해 공연·체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통예술과 국가유산을 경험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 야외 전통공연 <거리의 울림>
현지인들이 한국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참여할 수 있는 국가유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해 한국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 현지인과 국가유산을 소재로 소통하고, 한국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양국 간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 야외 전통공연 <거리의 울림>
■ 파리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 한국 전통 예술 공연
10월 1일부터 3일까지 트로카데로 광장 등 파리 주요 명소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의 전통공연 ‘거리의 울림(L’Écho de la rue)’이 총 4회 펼쳐졌다. 공연에서는 길놀이를 비롯해 사자춤, 꽹과리놀이, 소고춤, 진도북춤, 버나놀이, 사물열두발 등 한국 전통연희의 역동적인 몸짓과 흥겨운 가락을 선보였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 야외 전통공연 <거리의 울림>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인 트로카데로 광장 등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현지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한국 전통예술을 관람했다. 관람객들은 공연에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한국 전통연희의 흥을 함께 즐겼으며, 공연 모습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심의 열린 공간에서 진행된 공연은 별도의 공연장을 찾지 않은 시민과 관광객에게도 한국 전통예술을 소개하며, 프랑스 현지에서 K-헤리티지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가유산 체험
■ 불어판 방문자 여권으로 떠나는 K-헤리티지 여행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현지인들이 한국 국가유산을 여행하듯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를 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불어판 특별 방문자 여권 1,500권을 배포하고, 참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국가유산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스탬프를 모았다.
코리아 온 스테이지 인 파리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국가유산 체험
문화원 1층 중정에는 일월오봉도와 한국의 전통매듭을 활용한 포토존과 단청 문양의 차양막 등을 설치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보자기 키링 만들기 등 전통공예 체험과 공기놀이, 딱지치기, 투호놀이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했다.
행사에 참여한 프랑스 현지인은 “여권을 들고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실제 한국을 여행하는 것처럼 재미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교육과 디지털 체험으로 가까워지는 한국 국가유산
국가유산 교육·체험 프로그램 ‘이어지교’에서는 교육과 체험을 결합해 한국의 국가유산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3차원 입체 교구를 활용해 세계유산 석굴암의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고, 페이퍼 시어터를 직접 조립하며 석굴암을 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VR·AR 콘텐츠와 촉각 모형 전시로 한국 국가유산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특히 10월 7일 귀스타브플로베르중학교에서는 재학생과 파리한글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 교육과 훈민정음 해례본 탁본 체험 등을 진행하여 한글의 가치를 되새겨보고, 디지털로 배우는 국가유산 VR·AR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으로 한국 국가유산을 세계에 알리고, 현지인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한·불 수교 140주년 행사와 같이 해외 문화행사와 연계한 국가유산 홍보를 지속하고,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한국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과 실제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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