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비전’을 발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대전시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비전’을 발표하며 선제적 대응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시는 8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민‧관‧산‧학‧연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뛰는 대전경제,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겠다”는 공약함에 따라 시가 대덕특구, KAIST, 과학벨트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충청권은 물론 대한민국을 아우르는 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 지역으로서 기반을 공고히 하면서 지역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대전시의 대응전략’ 비전 발표를 통해 대전의 신산업, 인프라, 실증화의 3대 전략과 12개 추진과제의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차 산업 스마트 융복합 산업육성을 위해 대동‧금탄, 신동‧둔곡, 안산 지구 등 핵심지역으로 유전자 의약산업, 특수영상, 국방 ICT, 로봇, 첨단센서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 시장은 먼저 ‘신산업’으로 스마트 융복합 산업육성을 위해 대동‧금탄, 신동‧둔곡, 안산 지구 등 핵심지역으로 하여 유전자 의약산업, 특수영상, 국방 ICT, 로봇, 첨단센서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로 대덕특구에 융합공동연구센터를 조성하고 연구소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지원센터와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빅 데이터 서비스 지원센터 건립 계획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실증화 단지’를 조성해 연구성과물의 실제 적용과 전국 확산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체험·전시관, 스마트 빌리지와 스마트 스트리트, 로보틱 실버타운 추진 계획 등도 알렸다.
행사장에는 시민들이 4차 산업혁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로봇, 드론, 3D 프린터, VR/AR, 첨단센서 등 지역 혁신기업 15개 기업이 참여하는 체험부스도 병행 운영됐다.
특히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굴삭기 면허시험을 체험할 수 있는 빅피쳐스 부스 등이 눈길을 끌었다.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민‧관‧산‧학‧연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뛰는 대전경제, 우리가 함께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비전 선포식’ 포퍼먼스를 펼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전을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조기에 마련해 새 정부 출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앞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구체적 추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대한민국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을 위해 관련 그동안 관련 분야 전문가, 기업인, 학계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앞으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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