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공연예술과 전통 세시풍속을 아우르는 문화행사가 잇따라 마련되며 부산 남구가 초봄 지역 문화 분위기 확산에 나선다.
부산남구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부산 남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제15회 정기연주회-남구 행복버스’를 개최하고, 3월 3일에는 용호별빛공원에서 ‘2026년 병오년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2009년 창단된 남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단원들의 활동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행복’과 ‘희망’을 주제로 오프닝 무대와 한국민요 공연, 음악극 ‘남구 행복버스’ 등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통과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무대를 통해 다채로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메인 무대인 ‘남구 행복버스’는 희망찬 일상의 여정을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음악극으로, 합창단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을 더해 관객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예술단체 ‘Movement K’와 ‘CTS 색소폰 Quartet’도 특별 출연해 무용과 기악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현장 무료 티켓 발권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달맞이축제는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의 상징인 LED 달집 점등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다. 남구는 2023년부터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요소를 접목한 LED 달집을 제작해 왔으며, 올해는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반영해 도약하는 말 형상을 중심으로 오륙도와 파도 등 지역 상징을 디자인에 담았다.
행사장에서는 청사초롱 만들기, LED 쥐불놀이 만들기, 타로 신년 운세 체험, 민속놀이 대결, 소원지 달기, 포토존,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줄타기 공연과 불꽃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정기연주회와 달맞이축제를 통해 예술성과 전통을 함께 나누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며 “구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연예술의 성장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은 지역 문화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다. 남구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기획으로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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