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 춘향골 복숭아가 전국의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16일 첫 수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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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면 입압리 안흥섭씨 부부가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복숭아를 첫 수확을 하고 있다. |
이번에 첫 수확하는 시설하우스 복숭아는 금지면 입압리 안흥섭씨의 0.8㏊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복숭아다.
지난 1월 중순부터 가온을 시작해 노지보다 40일가량 빠른 2월 하순 경에 꽃이 만개하여 수확기를 앞당겨 생산하게 됐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 의하면 시설하우스복숭아 재배는 당이높고 향이 좋은 품종인 가납암 등 조생종 품종을 재배하여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30여농가에서 9ha 시설복숭아가 재배되고 있으며, 노지재배에 비해 4~5배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인근 복숭아 재배농가들의 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시설재배는 노지재배와 달리 휴면이 완료되는 1월 중순 이후부터 시기별 적절한 온도관리와 수분관리 인공수분 등 고도의 재배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며 시설재배를 할 경우 강우를 차단할 수 있어 품질저하를 방지할 수 있다. 병해충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기를 촉진시켜 조기에 고품질 복숭아를 생산할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작형이 분산되어 노동력을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초기 투자비용 및 시설비가 높아 위험부담이 높기 때문에 신규농가의 경우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재배시 농가소득향상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에너지 절감 재배기술 보급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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