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최근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Global Seaweed Summit 2025)’ 참가자 일행이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공식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는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관한 국제회의로,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렸다. 세계은행 그룹을 비롯해 각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조류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서밋의 부대행사로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해조류 분야의 선진 기술과 해양자원 관리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지난달 30일 방문단은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찾아 해조류 양식 및 배양시설을 둘러보고, 해조류 기반 바이오소재와 탄소흡수 등 연구 성과를 청취했다. 특히 기장 해역에서 진행 중인 해양생태계 관리 사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은 해조류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산업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각국 간 기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는 해조류 종자배양, 바다숲 조성, 연안 생태계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 기술을 축적하고 있으며,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한 과학적 기반 연구를 지속하는 선진적 우수사례로 꼽힌다.

또한, 세계은행은 전 세계 빈곤 퇴치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 금융기관으로, 정책 자문과 기술 협력, 개발 투자 등을 통해 각국의 환경·기후·산업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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