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수성구가 개최한 ‘구청장과의 대화, 2030 청춘토크콘서트’ 가 주민소통의 가치실현 등 청년 대화창구의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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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는 지난 30일 오후 3시 2층 회의실에서 20~30대 청년층들의 고민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구청장과의 대화, 2030 청춘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평소 구정 참여에 소극적인 2030 청년세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참여자격을 20~30대로 한정, 그들 세대가 갖고 있는 고민은 물론 창의적이고 참신한 제안을 구청장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청년일자리 만들기, 수성구에 묻는다'의 주제로 정해진 토크 콘서트가 시작되자 30여 명의 청년들은 톡톡 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물론 눈길을 끄는 송곳 같은 질문들을 쏟아냈다.
김민서씨(파동, 27세)는 “지금 수성구에서 추진중인 1인창조기업 지원에서 진일보한 공동체형태의 청년기업 설립을 지원하여 창업과 채용을 함께할 수 있는 상생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지원초기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을 너무 높게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며 “현재 지원중인 수성구 창업센터 및 수성기업보육센터의 지원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채용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잃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장준한씨(수성1가동, 23세)는 “수성구에서 올해 실시한 인자수성 뉴-잡 프로젝트에 참여해 취업전에 많은 경험을 쌓고 싶었으나 참여할 수 없었다”며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일치하는 공공일자리부분의 확대와 관련해 참 좋은 정책이였던 것 같은데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진훈 구청장은 “인자수성 뉴-잡 프로젝트는 올해 초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현 정부보다 선제적으로 고용과 소득여건을 개선해 주민 생계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재정지원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한시적인 프로젝트이다”며 “다만 현재의 정부 공공일자리 정책과 발맞추어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구정 전반에 걸쳐 청년문화 활성화 방안, 청년수당 등 청년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불편한 점과 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토크 콘서트 내내 청년들의 입장에서 해결방안을 함께 진솔하게 토론하고 같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인 이 구청장에게 답변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수성구는 이날 청년들이 제안한 지역 현안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수성구민 제안공모에 접수,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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