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남원이 세계 드론스포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순간입니다.” 전북 남원시가 첨단 기술과 스포츠의 융합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드론레이싱 산업의 국제 협력과 발전을 위해 국제드론레이싱 연맹 출범의 닻을 올렸다.
남원시는 지난 16일 오후 5시 남원종합스포츠타운 컨퍼런스장에서 열린 ‘2025 남원국제드론제’ 행사장에서 세계 각국의 드론레이싱 리그 대표, 국토교통부 관계자, 남원시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드론레이싱 연맹 출범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1부 ‘드론레저스포츠 활성화 국제컨퍼런스’와 2부 ‘국제드론레이싱 연맹 출범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DFL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한 해외 드론레이싱 관계자들이 모여 DFL 국제드론레이싱연맹 관련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 2027 DFL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남원시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드론레이싱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럽 DCL, 미국 CPR, 한국 DFL 등 6개 드론레이싱 리그가 국제 드론레이싱 연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남원시는 올해 5월 글로벌레이싱 운영체계 구축 현황과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7월에는 글로벌 드론레이싱 연맹 창설 세미나와 간담회를 통해 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연맹 발전 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앞으로 남원시는 2026년 6월 국제드론레이싱연맹 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글로벌 경기 규정 표준안 마련과 타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의 얼라이언스 업무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남원시는 글로벌 드론스포츠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드론레이싱은 첨단 기술과 스포츠가 결합한 미래산업이다. 이번 연맹 출범을 통해 전 세계 선수와 팬이 즐길 수 있는 공정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을 조성하고, 남원이 세계 드론레이싱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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