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원도 동해안권 상생발전협의회가 동해고속도로를 고성까지 연장해 달라고 건의해 주목받고 있다.
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동해고속도로는 1966년 부존자원이 풍부한 태백산지와 동해안의 개발을 위하여 추진된 후 지난 11월 24일 양양~속초 구간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1시간대의 남북 연결도로망이 구축됐으나 고성구간은 아직 착공계획 조차 없다면서 최북단에 위치한 고성군의 지형적 특성을 이해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착공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성지역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해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지역경제는 경제공황에 버금가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등 인구 감소도 심각하여 금강산 육로관광이 한창이던 2003년에 비해 3000여명이 넘게 줄어 인구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해고속도로 미 연결 구간인 속초~고성 구간(22.6㎞)이 조기착공될 수 있도록 28일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명희 회장은 “앞으로도 동해~고성 간 북부선 철도, 오색케이블카 추진 등 동해안 6개 시·군이 안고 있는 많은 한계와 불합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통일된 목소리로 더욱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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