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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초에서 고인돌박물관에 기증한 조갯날돌도끼, 청자발, 청화백자호 등 52점.(고창군 제공) |
15일 신림초에 따르면 기증한 문화재는 개교 이후 인근 주민들이 기증한 것으로 선사시대 유물인 ‘조갯날돌도끼’ 1점, 단경호·광구병 등 삼국시대 유물 2점과 청자발 등 고려시대 1점, 청화백자호 등 조선시대 자기 8점, 민속자료 40여점 등 총 52점이라고 설명했다.
고창에는 개인소장자들이나 일선학교 등에서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교의 경우는 인근 주민들이 여러 이유로 입수한 자료를 학교 선생님들에게 문의하고 교육기관인 학교에 교육용으로 기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신림초에서도 소장해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문화재들을 학교 운영위원회를 열어 유물의 전문적인 보존시설을 갖춘 고인돌박물관에 영구기탁하기로 결정하고 유물을 고인돌박물관에 이관했다.
홍정임 신림초등학교 교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항온항습시설과 전문보존인력 등 현실적으로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 전문기관에 기증(영구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박물관에서 기증유물로 개최하는 특별전 및 수장고 체험 등 현장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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