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청렴문화 체험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장성군의 청렴문화 체험교육은 2011년 개강 이후 누적 8만6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대표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으나, 군은 최근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에 따라 유물전시관·집성관 수선 공사를 마치고 교육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해 이번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13~14일 진행된 이번 첫 체험에는 군 소속 공직자 1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스승에게 예를 올리던 ‘속수례’ 재현을 시작으로 아곡 박수량 선생의 백비 참배, 국궁 체험, 창극 관람 등 전통·청렴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지역 먹거리로 구성된 ‘선비 밥상’과 다례(茶禮) 교육, 한옥 숙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기영정과 축령산을 찾아 자연 속에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고, 미술작품에 담긴 청렴 정신을 배우는 교육도 이어졌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시범 운영을 통해 도출된 개선점을 내년 말부터 시행될 본 교육 과정에 반영하겠다”며 “장성의 선비 정신과 청렴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교육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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