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재수생 18명 중 10명 4년제 진학…자기주도 학습 성과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교육 격차는 곧 미래 격차로 이어진다. 부산 수영구가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수영구는 2022년 부산시 최초로 도입한 취약계층 중‧고등학생 온라인 교육 수강권 지원사업 ‘수영구 온라인스쿨’을 올해에도 지속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학생에게 온라인 수강료와 교재 구입비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에는 구비 1억2000만원을 투입해 188명에게 1인당 6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학습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강 진도율 50% 이상을 달성한 학생은 전년 대비 20명 증가한 128명으로 집계됐다. 진도율 100% 달성자는 2024년 43명에서 2025년 72명으로 29명 늘어 약 67% 증가했다. 단순 수강 지원을 넘어 학습 지속성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이 향상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참여한 고등학교 3학년 및 재수생 18명 중 10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격생들은 온라인스쿨이 학습 계획 수립과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200명으로 확대하고, 지난해보다 이른 1월 26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170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청은 각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대상자 적격 심사 후 바우처 카드가 지급된다. 카드를 홈페이지에 등록한 뒤 메가스터디, 비상교육, 엠베스트, 이투스 등 가맹 교육업체를 선택해 원하는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교육 기회의 격차가 미래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배움을 통해 스스로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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