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공. |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섬진강 길을 따라 거닐며 노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섬진강 대강 유채꽃 농업경관 축제’를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섬진강 특설무대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18일 섬진강변 특설무대에서 대강 농악단 터울림 공연을 시작으로 대강면 방뜰 6만㎡(약1만8000평)에 활짝 핀 유채꽃을 배경으로 봄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개회식 이후에는 ‘유채 비빔밥 나눔행사는 각종 산나물과 유채꽃을 이용한 꽃밥 시연과 함께 500인분의 비빔밥 비비기 퍼포먼스를 실시해 행사 참여자들이 함께 식사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면민들의 정성으로 조성된 특별 행사장, 이팝나무길, 메타세콰이어길, 돌탑길, 섬진강변 솔밭길로 이어지는 생태 탐방로 또한 노랗게 만개한 유채꽃 만큼이나 축제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또한 유채꽃밭과 곳곳에 마련된 30여 곳의 포토존,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은 봄 향기 따라 나온 상춘객들에게 눈부신 꽃의 향연과 즐거운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울러 상설행사로 향토먹거리 장터 운영, 유채꽃과 바람개비, 연날리기 체험행사, 섬진강 추억의 사진 전시, 농촌의 희망을 찾는 사진 공모전, 민속놀이 체험장 운영 등을 실시하고, 이벤트 행사로 유채꽃과 함께 걷기 대회, 섬진강자전거 대회, 유채사랑 그림그리기 대회 등이 진행된다.
양규상 대강면 발전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작은 꽃들이 모여서 넓게 펼쳐져 있는 유채꽃밭처럼, 면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주민참여형 축제이다”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유채꽃의 꽃말인 명랑, 쾌활처럼 싱그러운 오월 유채꽃의 노란 물결 속에서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봄 내음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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