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이 환경오염 방지와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폐농약 수거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거 사업은 농가에서 사용 후 남은 폐농약이 방치되거나 불법 배출되어 환경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농약 빈 용기는 재활용품으로 수거됐으나, 사용 후 남은 폐농약은 별도 처리 방법이 없어 농가에 남거나 불법 배출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폐농약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농가에서 발생하는 폐농약을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수거는 3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에 맞춰 실시된다. 농가는 기간 내 인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잔존 농약을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고, 빈 용기는 별도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수거된 폐농약은 지정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폐농약 수거 사업이 군민의 안전과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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