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재덕 기자]강원도 삼척상공회의소와 삼척시 사회단체협의회 단체장 등은 14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 인허가 및 조기착공 촉구하는 시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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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삼척시민·경제인·사회단체단체장들이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김재덕 기자. |
이 자리에는 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삼척시민, 사회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정책 따라 최종적인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삼척시민들은 삼척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을 간절히 바라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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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권 삼척시의회 의장이 포스파워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 건의서를 국가인수위원에 제출하고 있다. |
지난 8일 삼척시민· 삼척상공회의소 등은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방문 결의대회 및 결의문 전달에 이어, 이날 국민인수위원회 와 청와대를 방문 삼척시민들의 결의를 담은 건의서를 대통령께 전달했다.
포스파워 삼척화력발전소는(본지 6월 9일 보도) 지난 2012년 정부의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이 시작됐다. 이미 지역 주민의 96.7%의 찬성과 삼척시의회의 만장일치 결의로 유치됐다.
포스파워에 따르면 최근 가장 관심사항인 미세먼지에 대해서도 최첨단 시설 설치로 99.963% 까지 저감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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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광화문 광장에서 삼척시민·경제인·사회단체단체장들이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
근덕면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인한 반대 여론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전소 건설 예정지 지역마다 특성이 다르다”며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떠난다. 이대로 간다면 미래 삼척은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김창범 삼척청년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기업의 유치로 삼척시민에게 이익이 더 많다며 정부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정부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년일자리 확충이 시급하다고 판단 적극적 재정투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에 문 대통령님은 삼척 청년들의 간절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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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삼척청년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이 시민들에게 삼척화력발전소 조기착공을 위한 호소문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업무지시로 30년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 중 8기를 오는 6월 한달간 가동중단을 지시했다. 또 건설중인 공정율 10%미만의 석탄화력발전소9기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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