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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준비 동아리의 직무 기술 훈련 프로그램에서 베이킹 체험을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천시 제공 |
[로컬세계=김병민 기자]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직업재활 사업의 일환으로, 장기간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으나 취업에 대한 욕구가 있는 만성정신질환자 대상으로‘취업 준비 동아리 마중물’을 운영하고 있다.
취업 준비 동아리 마중물은 바리스타 직무 훈련을 통해 음료 제조뿐 만 아니라 고객 응대, 자기관리, 근태관리를 함으로써 취업역량을 강화해 만성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취업 준비 동아리 마중물은 매주 2회 운영하고 있으며, 동아리 회원 간 서로 격려하며 주도적으로 훈련모임을 하는 자조 모임과 직무 기술을 심도 있게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월 직무 기술 훈련 프로그램에서 베이킹 체험을 통해 쿠키, 타르트, 컵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 보았다.
취업 준비 동아리 마중물은 취업 욕구가 있으나 장기간 취업을 하지 못해 취업활동에 소진돼 있고 구직효능감이 저하된 만성정신질환자에게 사회복귀로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의 한 참여자는 “취업에 대해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센터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취업 훈련을 하니까 실수를 하더라도 크게 불안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생겨요”라고 했다.
센터 담당자는 “2021년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장애인의 취업률은 장애유형 중 가장 낮은 10.9%에 그치고 있어, 정신장애인의 취업에 대한 지속적인 개입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취업준비 동아리 마중물’을 계기로 참여자들이 취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꾸준한 훈련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해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점차 운영 횟수 및 시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업 준비 동아리 마중물은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서비스에 동의를 한 후 사례담당자와 개별 계획 수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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