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수확기 영농인력 부족 해소에 큰 기여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영농인력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법무부 교정본부와 협력해 농촌 일손돕기 인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 활용”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보라미봉사단은 모범수, 가석방 예정자 등 수용자와 교도관, 교정위원 등이 함께 구성되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수용자에게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운영되는 조직으로, 현재 전국 54개 교도소·구치소에서 활동하고 있다.
농협은 올 상반기 시범사업을 실시해 사업 실효성을 검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뒤 8월 말부터 본격 추진 중이며, 11월 14일 기준, 총 35회, 약 1천여 명의 인력을 배, 고구마 수확 및 고추지지대 뽑기 등 다양한 농작업 현장에 투입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최근 봉사단으로부터 일손을 지원받은 인천 배 농가는“어떤 봉사자보다 더 열심히 일손돕기를 해줬고 바쁜 수확시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려워 애를 먹었는데, 농협과 보라미봉사단이 적기에 찾아와 줘서 고맙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와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수용자도“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농가에 일손을 거들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우리의 작은 봉사가 농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중앙회 김진욱 농촌지원부장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아닌 수용자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라 농가들의 걱정이 많았지만 모범수용자들로 구성되어있고, 일반 봉사자들보다 더 열심히 일한다”며“앞으로도 법무부와 적극 협력하여 보라미봉사단 영농인력활용 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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