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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희 총장(맨 우측), 김동구 교수(맨 좌측), 수상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
[로컬세계=맹화찬 기자] 한국해양대학교 학생팀이 ‘제18회 한국자원경제학회 대학(원)생 논문경진대회’에 참가해 우수상(한국도시가스협회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국제무역경제학부 18학번 최현우, 20학번 정민경, 물류시스템공학과 19학번 장현우 학생 등 학부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지도교수 김동구)이 처음으로 참가해 거둔 성과다.
학생팀은 논문 ‘배기량별 평균 CO2 배출량을 고려한 자동차세의 적정 세율 분석’으로 전국 주요 대학의 대학생팀 및 대학원생팀과 경쟁했다.
이 팀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자동차세에 대해 살펴본 뒤, 평균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고려한 최적 자동차세율을 산출하고 탄소중립을 촉진할 수 있는 ‘자동차세 개편 방안’을 제시했다.
시상식은 지난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 대표로 참석한 최현우 학생은 한국자원경제학회장인 이화여대 김윤경 교수로부터 직접 상을 전달받았다. 기말시험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다른 두 학생은 다음날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에게 수상 소식을 알리고 별도로 격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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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현우 학생이 상을 받고 있다. |
대학원생이던 2010년에 같은 우수상을 수상한 한국해양대 국제무역경제학부 김동구 교수는 “동 대회에서 학부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인 바, 우리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의와 우수성을 논문경진대회를 통해 다시금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현우 학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으로 이슈가 되는 에너지·자원 분야를 깊이 있는 고민과 함께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며 “논문을 작성하며 어려움도 많았지만 제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도와 격려, 용기를 주신 김동구 지도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자원경제학회는 자연자원, 에너지 및 환경과 관련된 경제이론, 정책, 경영, 제도, 기술 및 산업의 연구 및 그 보급을 목적으로 1987년 6월 설립된 국내 최대의 에너지·자원 경제·정책분야 학술연구단체다. 국내외 학계, 연구계 및 산업계의 전문가 400여명이 학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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