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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남부소방서는 사우나, 수면실(방), 수영장 등 탈의를하고 이용하는 장소에 대해 화재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용 목욕 가운 비치를 홍보하고 안전컨설팅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비상용 목욕 가운은 사우나, 안마시술소 등에서 화재 발생 시 짙은 연기가 확산되기 전에 연기 흡입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가운으로, 옷을 챙기다가 피난이 늦어져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2017년 충북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와 2019년 대구 중구 대보사우나 화재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고, 비상용 목욕 가운에 대한 관계인과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함이다.
화재 시 옷(상·하의)을 입고 탈출하면 30여 초가 소요되지만 비상용 목욕 가운은 절반(약15초)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관련 시설 및 관계인의 화재 예방 강화를 위해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2023.1.) 안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운영 홍보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 및 안전 수칙 지도 등 안전컨설팅도 함께 실시했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피난 골든타임을 확보해 신속하게 대피하는 것이다”며 “화재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용 목욕 가운 비치에 관계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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