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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통로가 폐쇄되면 5호선과 2,4호선 간의 환승이 불가능해져 우회경로를 이용해야 한다.
5호선과 2호선 간 환승하는 승객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을지로4가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4호선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는 승객은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해 을지로4가역, 왕십리역 등에서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4호선 동대문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종로3가역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
▲4호선⟷5호선 우회환승 추천 경로 및 예상 소요시간.(서울교통공사 제공)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내린 경우 출구를 통해 지상에서 환승할 수도 있다.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비상게이트를 통해 6번 출구로 나온 후 5번 출구로 다시 들어가 2호선이나 4호선 비상게이트를 이용해서 승차하면 된다. 역방향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게이트를 통하지 않고 선·후불 교통카드로 게이트에 하차 태그를 한 경우 30분 이내 하차역의 다른 호선 게이트에 승차 태그를 하면 환승 할인이 특례 적용된다.
우회경로를 통한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사이버스테이션(www.seoulmetro.co.kr) 또는 모바일 앱 ‘또타지하철’에서 오는 17일18시부터 검색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사이버스테이션 캡처. |
이번에 교체되는 에스컬레이터 3대는 설치된 지 20년이 넘었다. 지난해 이들 에스컬레이터의 장애 건수는 월평균 4.97건으로 공사가 관리하는 다른 에스컬레이터들보다 비교적 높았다.
공사는 이번 결정에 앞서 부분 폐쇄를 고려했으나 혼잡도 증가로 인한 승객 안전 문제를 우려해 환승통로 전면 폐쇄를 결정했다.
에스컬레이터의 순차적 교체 방안도 검토했으나 구조적으로 연결돼 있는 3대의 에스컬레이터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칸막이는 인접한 에스컬레이터의 충격으로 인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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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이 비상게이트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서울교통공사 제공) |
공사 관계자는 “환승통로가 폐쇄되어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공사 기간이 단축돼 빠른 시간 안에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환승통로 폐쇄에 따른 시민의 혼란을 방지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77개 모든 역에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한 달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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