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 사진. 부산진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부산진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공동주택 10개소에 긴급자동차 진출입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출동한 긴급자동차가 공동주택에 설치된 무인 차단기 통과에 시간을 허비하여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시스템은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 개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긴급자동차에 998~999로 시작하는 전용번호판 발급을 통해 무인 차단기가 이 번호를 인식해 긴급자동차가 자동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기존 대다수의 무인 차단기는 998~999로 시작하는 긴급자동차 전용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해당 긴급자동차 차량번호를 일괄 등록하여야 한다.
이에 부산진소방서는 관내 10개소 공동주택 관계자의 협조를 얻어 공동주택 4개소에 긴급자동차 진출입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 외 6개소에 부산진소방서 긴급자동차 차량번호를 등록하여 해당 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무인 차단기를 자동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김재현 부산진소방서장은 “골든타임,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는 긴급자동차 자동 진출입 시스템이 더 많은 공동주택에 도입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긴급자동차 출동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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