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소방헬기 등 소방장비 67대 동원, 완진
인명피해 없어, 의류회사 및 의류창고 전소 수억원대 피해 예상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조영진 기자]지난 27일 오후 1시50분경 부산 남구 감만1동 감만119안전센터 맞은편 30여m 떨어진 한 의류공장에서 변압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119안전센터 와는 왕복 4차로 도로를 마주 보고 있는 곳이어서 초동 진화 작업을 빠르게 진행 했으나, 거센 바람과 함께 의류생산을 위한 원단이 가득찬 공장이어서 진화가 쉽지 않았다.
이날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가용 장비를 총동원 하였으며, 소방헬기와 소방장비 67대를 출동시켰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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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가 화점에 접근하고 있는 모습. |
다행히 화재가 난 곳 인근은 부산항이 있어서 소방헬기가 소방용수를 급수하기에 용이했고, 수차례에 걸쳐 진화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잔불정리를 위하여 중장비도 동원되었으며, 타다 남은 잿더미를 뒤척이자 숨어있던 불씨가 되살아 나는 등 진화에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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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헬기가 화점에 살수하고 있다. |
더욱이 화재현장은 감만전통시장과 맞붙은 곳이어서 인근으로 번질 경우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이어서 소방당국은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큰 불을 잡는데는 50여분이 걸렸으며, 잔불까지 정리하는데는 3시간여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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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행렬로 통제된 도로 |
이날 소방당국 이외에도 의용소방대원, 경찰이 함께 출동해 화재현장 주변 교통통제와 함께 힘을 모았다.
출동한 소방차들로 감만동 일대의 도로는 완전 통제 되었으며, 소방차 행렬만 200m에 달할 정도 엿다.
이곳은 감만동 주민들이 다니는 유일한 도로이고, 교통이 통제되면서 시내버스는 컨테이너 수송을 위한 배후도로인 인근 신선로로 우회하여 운행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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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회사와 의류창고 건물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잿더미만 남았다. |
이날 화재로 의류회사 사무실과 의류창고 1개동이 전소돼 수억원대의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의류창고와 붙어있는 건물 4개동이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 일대 정전사고도 있었으나 다행이 인명피해 없이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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