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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고은빈 기자]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등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故김창호 대장 및 유영직(장비 담당), 이재훈(식량, 의료 담당), 임일진(다큐멘터리 감독) 대원과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에 대한 합동분향소 겸 영결식장이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으로 결정됐다.
서울시립대는 “분향소 운영은 오는 17일 아침 8시부터 영결식이 치러지는 19일 정오까지로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자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故김창호 대장이 서울시립대 출신이었다는 점과 대한산악연맹·한국산악회·한국대학산악연맹 등이 소속된 산악인 합동회의의 요청을 받아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서울시립대는 교내 100주년기념관에 김창호 대장이 이룬 업적을 새겨 고인의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김창호 대장 기념강의실'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념강의실은 올해 가운데 완공된다.
이외에도 산악단체, 유족들과 협의해 고인을 기리는 추모전도 가진다. 추모전에는 고인의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자료전시와 평상시 사용하던 장비, 일기·메모 등을 전시한다.
원윤희 서울시립대학교 총장은 “위대한 산악인을 잃은 아픔이 너무 크다”며 “고인이 산악인으로서 길을 걷기 시작한 캠퍼스가 그 슬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고인의 도전정신, 진취적 정신을 후배들도 가슴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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