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이가순 선생의 업적 이어받아 ‘고양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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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를 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시 제공 |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고양특례시는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이영삼 광복회 고양시지회장을 비롯한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으로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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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은 기념사에서 “찬란하게 피어난 독립의 함성이 오랜 세월을 거쳐 자랑스러운 고양특례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번영의 메아리로 이어져 울려 퍼지고 있다”며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희생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했다.
또한 고양의 민족사업가이자 독립운동가이셨던 이가순 선생을 언급하며“이가순 선생께서는 독립운동 뿐만 아니라 관개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급자족 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신 선각자”임을 강조했다. 이어“시장으로서 번영의 메아리를 이어받아 더 크고 선명하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책무와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국내외 유수 기업 유치, 교육발전특구 및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교통망 확충 등 『고양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를 다시금 약속했다.
기념사 말미에는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오.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되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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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축하공연에서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아름다운 세상’ 등의 공연과 오경수 명인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로 잔잔한 감동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희생과 공로를 기리고 합당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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