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보안관 3명, 소화기 6대로 신속 대응…서울중부소방서 감사장 수여
마포구청역 쓰레기통 연기에도 즉각 조치…역 직원 초기 진압 사례
서울교통공사 “비상훈련 통해 시민 안전 대응체계 강화”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일상 속 작은 대응이 대형 재난을 막았다. 퇴근길에 화재를 발견한 지하철보안관들의 신속한 초기 진압이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내며 시민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서울교통공사는 소속 지하철보안관 3명(이태규 과장·김동찬 대리·남호연 대리)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 진압한 공로로 서울 중부소방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공사도 이들에게 특별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11일 오전 1시께 퇴근 중 충무로역 인근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 6대를 이용해 약 5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화재 발생 지점 바로 옆에는 LPG 가스통이 있어 자칫 대형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이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근 상가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식당 주인은 “영업이 끝난 상태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초기 진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상가 전소 등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별도로 지난 3월 4일에는 마포구청역 3번 출구 외부 쓰레기통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역 직원이 확인하고 현장에 출동해 즉시 소화 조치를 취하는 등 초기 진압에 성공한 사례도 있었다. 당시 직원은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시민들에게 안전한 우회 동선을 안내하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서울교통공사는 평소 분기별 비상훈련을 통해 화재 진압과 테러 대응 등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빠른 대처로 대형 화재를 막은 지하철보안관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의 몇 분은 재난의 규모를 바꾼다. 이번 사례는 평소 반복된 안전훈련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는 결정적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로컬세계 / 이상수 기자 plusg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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