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 선사
▲ 화천 청소년들의 '가을 별빛 하모니' 연주회 장면 |
[로컬세계 = 글·사진 전경해 기자] 화천 청소년들이 만들언 낸 아름다운 하모니가 군민들의 가슴에 휴식과 감동을 선물했다.
강원 화천군은 지난 5일 밤, 화천커뮤니티센터 앞 특설무대에서 ‘2024 화천 청소년이 수놓는 가을 별빛 하모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청소년 음악회는 지역 초·중·고교와 청소년 시설에서 음악을 배우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연례 음악 행사다. 올해 공연에는 화천지역 청소년 교향악단, 소년소녀 합창단, 청소년 풍물단을 비롯해 음악을 배우는 학생까지, 모두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본 공연에 앞서 풍물단의 신명 나는 농악놀이가 흥을 돋웠다. 이어 최문순 군수, 류희상 군의장, 박대현 도의원 등의 인사말이 진행됐다.
▲ 최문순 군수가 ‘2024 화천 청소년이 수놓는 가을 별빛 하모니’ 음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최문순 군수는 “화천의 아이들이야말로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며 “오늘의 성과 뒤에는 휴일도 없이 근무해 온 교육복지과 직원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 어려움보다 300명 출연 학생들의 무대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더 큰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군수는 “내년 1월 화천의 학생들이 옥스퍼드 대학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화천의 아이들이 세계 속의 학생이 되도록 아낌없이 더 큰 꿈을 꾸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류희상 군의장이 ‘2024 화천 청소년이 수놓는 가을 별빛 하모니’ 음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류희상 의장은 “아이들을 보면 화천의 미래는 밝다”며 “힘에 겨운 악기를 들고 풍물단의 대열에 선 아이들을 보며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화천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축사했다.
▲ 박대현 도의원이 ‘2024 화천 청소년이 수놓는 가을 별빛 하모니’ 음악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박대현 도의원은 “오늘 공연을 앞둔 단원들의 긴장과 떨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저도 그 어린이들 중 하나로 공연하며 꿈을 키워왔다. 멋진 공연 기대한다”고 했다.
▲ ‘2024 화천 청소년이 수놓는 가을 별빛 하모니’ 음악회 대미를 장식한 기관단체장과의 합창 |
▲ ‘2024 화천 청소년이 수놓는 가을 별빛 하모니’ 음악회 연주를 마치고 어린이들과 함께 한 최문순 군수(가운데) |
사내 키즈 아카데미 어린이들의 K-Pop 댄스, 화천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 청소년 교향악단 연주가 이어져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풍물단과 교향악단, 합창단의 합동공연에 이어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류희상 군의장, 박대현 도의원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연주로 ‘고향의 봄’을 관객과 함께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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