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건수, 전년대비 98건(11.8%) 감소
사망는 4명(50%) 증가
▲ 2021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98건(11.8%)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오히려 4명(50%) 증가.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로컬세계 부산=손영욱 기자]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2021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98건(11.8%)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오히려 4명(5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주거시설화재는 총 734건으로 2020년 832건에 비해 98건(11.8%)가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8명에서 12명으로 4명(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시설 중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단독주택 7명(58.3%)이며, 공동주택 5명(41.7%)순이다.
원인별로는 미상 5명(40%), 방화 또는 방화의심 4명(30%), 부주의 2명(20%), 기계적 요인 1명(10%)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심야시간(00~06시)에 6명(50%)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저녁시간(18~24시) 3명(25%),
오후시간(12~18시) 2명(16.7%) 오전시간(06~12시) 1명(8.3%)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실내생활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단독주택(58.3%)에 거주하는 50세 이상(83.3%)이 취침시간(50%)대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것을 통계로 확인하였다.
강상식 화재조사계장은“취침시간대 발생하는 화재로 주택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 비치에 더욱 신경 써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강 계장은 이어 "일선 구군청에서도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화재 취약계층에 꼭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도록 조치를 취하는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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