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소방서에서는 최근 급증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을 줄여, 소방력 공백 최소화를 통한 화재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올해 7월까지 기장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화재출동 101건, 속보설비 오작동 출동 121건으로 화재출동보다 속보설비 오작동 출동이 약 20%(20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서 볼 수 있듯이 잦은 속보설비 오작동은 관계자의 경각심을 저하시켜 안일하게 대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속보설비 오작동 발생 전대상에 협조 안내문을 발송하는 행정지도에 나서는 한편, 연 7회 이상 속보설비 오작동 대상에 소방특별조사를 우선해 실시하고, 연 4회 이상 오작동 대상은 소방서에서 방문해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위한 교육을 실시해 소방시설 점검 및 오작동 시설에 대해서 보완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소방시설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소방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소방용품 내용 연수 제도 개선에 대해 의견제출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하종봉 기장소방서장은 "기장소방서는 부산시 전체면적 30% 정도의 넓은 면적을 관할하고 있어 자동화재속보설비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으로 소방력 공백이 발생하면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소방대상물 대표자와 관계자는 노후 소방시설의 교체, 주기적 점검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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