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전국 첫 도입…“군민 체감 정책 계속 확대”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화순군이 지방소멸 대응과 인구 유입 확대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 기관 대상’을 수상했다.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14일 열린 ‘제9회 대한민국 행정·의정 및 지역발전·사회공헌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부문 유일의 기관 대상을 받았다. 해당 시상식은 한국언론미디어그룹이 주최하며, 공공서비스 개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화순형 24시 어린이집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 운영 등 지역 정착과 돌봄·복지 강화를 위한 혁신 정책을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층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만원 임대주택’은 군이 민간 임대주택을 임차해 만 18~49세 청년·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에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2023~2026년까지 매년 100호씩 총 400호가 공급되며,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전남 최초로 운영되는 ‘화순형 24시 어린이집’은 맞벌이·야간근로·한부모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대표 정책이다. 생후 6개월부터 7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관내 어린이집 2곳에서 24시간(일요일·공휴일 제외) 운영되며, 시간당 1천원에 긴급 돌봄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화순군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자국민 전담 다문화팀’을 구성했다. 베트남·중국·필리핀·일본·캄보디아 출신 결혼이민여성 5명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복지 안내, 병원·행정 동행 등 현장 기반 지원을 펼쳐 왔으며, 현재까지 5천 건 이상의 상담을 처리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추진해 온 정책들이 짧은 기간 안에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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