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북구청은 연암서당골 일원에서 대구형 DRT(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운영을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구형 DRT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구교통공사가 2024년부터 5곳에서 운행해왔다. 올해는 북구 연암서당골과 수성구 범물동이 추가로 지정돼 오는 1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연암서당골 DRT는 북구 산격동 연암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소형버스 2대가 투입된다. 출·퇴근(첨두)시간대(오전 7시 30분9시, 오후 4시 30분7시)에는 2대가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비첨두시간대(오전 9시~오후 4시 30분)에는 1대가 30분 간격으로 고정 운행하고 나머지 1대는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도시철도·시내버스와 환승이 가능하다. 다만 현금 승차는 불가하고, 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배광식 구청장은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험운행 중인 차량에 탑승해 노선과 차량을 점검했다. 배 청장은 “연암서당골 DRT 운영으로 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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