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강진 하맥 축제 입장식 (사진=강진군 제공) |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지난 8월 29일 부터 31일 까지 열린 제 2회 강진 하맥축제가 전국에서 7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초 대박 성공 신화를 써 냈다.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사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멀리 수도권은 물론 부산, 세종, 강원, 제주 등지에서 온 관람객이 6만7천여 명에 이르러 강진 대표축제이자 남해안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리 잡았다.
더욱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인해 축제장뿐만 아니라 강진읍 내 상가, 일반 숙박시설 이용 등 축제 기간 사흘 내내 관내 곳곳이 늦은 시간까지 활기에 가득했다.
이번 축제 관광객은 전년 4만3천여 명과 비교해 55% 증가했으며 입장 수익 역시 전년 5천9백여만 원보다 57% 증가한 9천3백여만 원이었다.
관심을 끌었던 맥주 소비는 하멜촌맥주 1만병은 물론 카스제로와 스텔라, 한맥 등도 모두 소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맥주의 최고 파트너인 치킨류를 포함한 안주 역시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높아 재료가 바닥나는 기염을 토하며 1억2천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공공배달앱 먹깨비 등 강진상권활성화 특별 이벤트를 통해 1억원 이상이 지역에 소비되는 효과를 낳았다.
▲ 문희옥 과 윤도현 밴드 공연(사진=강진군) |
마지막 날은 강진군 명예홍보대사인 가수 문희옥과 윤도현 밴드의 공연이 관광객들의 흥겨움을 최대한 끌어올려 감동의 물결을 만들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유학생 플로리안 베네딕트 그로스 메이어는 “한국여행을 즐기는 친구와 함께 여행사를 통해 강진에 왔다”며 “한국가수들의 춤과 노래, 관광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에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관내 한 치킨 업체 대표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더 많은 주문이 쏟아져 그야 말로 ‘비명’을 질렀다”며 “내년에는 더 단단히 준비를 해야겠다” 고 말했다.
강진 하맥축제는 조선을 서양에 알린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브랜드화한 ‘하멜촌 맥주’를 마케팅해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여 올해 2회째를 맞아 전국 규모로 만들었다.
이호남 강진군축제추진위원장은 “이렇게 열정적으로 축제에 참여해주신 관광객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내년 3회째 강진 하맥축제 때 또 만나기를 기원하며 더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폐막 인사를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들의 참여와 직원들 그리고 축제의 안전을 위해 애쓰신 유관기관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해안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부하던 강진 하맥축제가 이제는 한여름 대한민국 최고의 치맥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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