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한세혁 기자]전라남도가 산불 방지를 위해 특별 대책기간을 정하고 예방에 나섰다.
19일 도에 따르면 기상청이 3~4월은 고온건조한 날이 많고 강한 바람이 예보돼 불이나면 동시다발로 발생해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오는 4월 20일까지 1개월간을 산불방지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이에따라 도는 22개 시군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산불취약지역에 감시 인력을 전면 배치해 산림이나 인접지역에서 불 놓기 등 예방활동을 펼친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활동으로 논밭두렁 및 폐기물 소각행위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 산불 취약지 마을 방송 및 반상회 등 계도단속을 집중할 방침이다.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2012~2016년)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에 연평균 산불 건수의 33%, 피해 면적의 21%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만약 산불이 발생하면 지상 진화인력 1천187명과 산불 진화용 임차헬기 7대를 각 지역으로 분산 배치해 30분 이내 출동할 수 있도록 초동 대응태세를 갖췄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매년 3~4월에는 고온건조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번 대형 산불 특별대책 추진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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