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최근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게 강원도 폐광지역개발기금의 재원을 받아 시중은행보다 장기 저리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14억8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접수받아 도에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NH농협은행지부에서 대출을 실행한다.
융자대상은 관내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 자영업체로서 상시종업원 10인미만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광업 업체의 업종과 상시종업원 5인 미만 도소매업, 각종 서비스업체로 정부에서 지원되는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자이다.
융자는 업체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이뤄지며 상환기간은 5년거치 5년 균등상환, 금리는 연 1%이다.
국가나 지자체 및 소상공인지원센터로부터 이미 대출받은 소상공인 등은 물론 주점업, 주류업, 골프장무도장 운영업, 귀금속업, 유흥주점 등 사치향락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총320개 업체에 87억9000만원을 융자를 실행했으며 앞으로 도 사업 결과를 분석한 후 탄광지역 주민에게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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