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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제조 장소. 부산경찰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국내에서 필로폰을 제조하고 이를 판매한 A씨를 검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검거된 A씨는, 2021년에 이미 경찰에서 검거해 7월에 구속 송치한 B씨의 공범으로 교도소에 함께 복역할 당시 마약 제조를 공모하고 출소 후 2021년 2월경에 주택가 원룸 탑층 2개를 임차해 필로폰을 함께 1kg가량을 제조했다.
특히 A씨는 2021년 8월경 마약류 성분에 기타 물질을 추가해 제조하는 방식으로 필로폰을 제조해 투약했고, 다른 투약자들은 전용 앱을 통해 호텔이나 전용클럽, 전용수면실에서 만나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검거된 마약사범들은 자신들이 이용하는 전용 앱을 통해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하고 투약하여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A씨와 접촉한 투약사범들의 동선을 끈질기게 추적하여 나머지 공범들을 특정했다.
이렇게 필로폰을 제조, 판매한 피의자 및 전용 앱을 통해 호텔 등에서 환각파티를 벌인 판매·투약 사범 등 총 61명 검거하였으며, 이중 17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또 A씨가 검거되면서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하고 판매한 마약사범 및 밀반입 사범에 대해서도 계속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국내에서 제조한 마약류의 유통 경로를 차단하여 국내 마약 확산을 방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마약류 중독에 대한 치료 등에 대해서 관련 지원센터에 연계하여 치료 및 재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합동단속 추진단을 운영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마약류 제조 및 공급 사범 검거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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