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34명이 입국하면서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단체 입국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은 의성군보건소에서 마약 검사를 받은 뒤 NH농협은행 의성군지부의 협조로 개인별 통장을 개설했으며, 근로계약 이행사항 준수, 3대 의무보험 가입, 체류 준수사항, 산업안전 및 인권 보호 등에 관한 필수 교육을 마치고 각 고용농가에 배정돼 영농 지원에 나섰다.
의성군은 농촌 고령화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도입 인원은 2022년 90명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해 지난해 547명,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총 728명을 배정받았으며 현재 약 680명이 지역 농가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등에 배치돼 있다.
의성군은 경북 최초로 계절근로자의 마약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한편, 영농 작업용품과 응급의료비를 지원하고 성실 근무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해 우수 인력의 재입국을 유도하고 있다. 고용농가에 대해서도 산재보험과 농작업 근로자 안전보험 가입 비용을 지원해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고,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농업 인력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앞으로도 계절근로자의 근로환경과 생활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고용 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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