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의료원이 지역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지정을 완료하고 지난 28일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 김주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 박철용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 박은희 대구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 신상윤 대구장애인재활협회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개소식과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의료원은 지역 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준비를 본격화했으며, 올해 10월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대구 최초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지정으로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원은 화장실·탈의실·경사로·도움벨·접수대 등 편의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 또한 휠체어 체중계, 장애인 특화 신장계, 대화용 장치,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을 도입해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및 대구수어통역센터 지역지원본부와 협력해 상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내보조 동행을 배치해 검진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김시오 대구의료원장은 “이번 지정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건강검진 수검률 향상에 기여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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