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부산= 손영욱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관내 11개 지역(2500여 가구)에 화재 없는 안전마을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없는 안전마을'이란 주거밀집지역, 소방용수 부족, 소방서에서 출동거리가 멀고 소방차 진입로가 협소해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가 어려운 지역을 지정하여 10년간(‘11~ ‘20까지) 146개 마을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부산지역 주택화재를 살펴보면 전체화재 중 주택화재 발생율은 18.6%인 반면,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절반이상인 54%로 높은 실정이며, 주요 화재원인으로는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82%를 차지하고 있다.
시 소방본부는 이에 11월까지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되는 지역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을 설치한다.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가스화재를 대비 가스타이머콕, 전기화재 방지를 위해 배전반·콘센트에 부착하여 초기진화·지연 할 수 있는 소화패치 보급, 보이는 소화기 설치, 마을대표자를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는 등 주민 자율소방안전관리 강화 및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선제적으로 화재예방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과 다르게 통.반 단위의 소규모지역에서 동구와 부산진구를 아우르는 안창마을 전체를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지정한다.
이흥교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화재 없는 안전마을 조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자율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시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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