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메신저피싱 예방 포스터.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남부경찰서(서장 김만수)는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 액정이 고장나 통화할 수 없으니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핀번호를 전송해 달라’는 메시지를 받고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피해자를 상대로 세심한 관심과 주의력으로 피싱 사기임을 알아차리고 112 신고해 피해 예방한 편의점 종업원 A씨와 또 다른 편의점의 점주 B씨에 대하여 표창 등과 함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감사함을 전했다.
신고자의 예리한 관찰력과 세심한 관심으로 피해 예방 사례. 부산의 남구 관내 모 편의점에서 일하는 A씨(25세, 여)는 지난 9일 오후 5시 30경 부산 남구의 모 편의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취업준비생으로 50만원 상당의 구글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러 온 60대 여성에게 ‘혹시 자녀를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등 상품권 구매 사기임을 눈치 채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도 했다.
역시 남구 관내에서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B씨(63세, 여) 또한 자녀를 사칭한 피싱 문자를 받고 인근 편의점에서 4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구매한 후 추가로 2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러 온 50대 여성이 메신저 피싱 사기를 당한 것을 눈치채고 112 신고해 이전 편의점에서 이미 구입한 40만원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환불조치 하는 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사실이 있다.
A씨의 경우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러 온 피해자에게 ‘혹시 자녀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고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으나 자신의 딸이 맞다고 계속해서 기프트 카드 구매를 요청하는 피해자의 휴대폰을 통해 ‘엄마 액정이 파손돼 문자만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본 후 메신저 피싱임을 확신하고 즉시 결제취소 후 환불조치 하고 피싱 사기임을 고지했으나 피해자는 여전히 이를 믿지 않아 112신고 했다.
‘여기서 구글기프트 카드를 팔지 않으면 다른 편의점에서 사겠다’고 나가자 A씨는 피해자의 동선까지 파악하며 인근 편의점으로 향하는 피해자의 인상착의 등을 재차 신고,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의 신고내용을 토대로 인근 편의점에서 구글기프트 카드를 구매중인 피해자를 발견, 메신저 피싱임을 설명하고 딸에게 연락해 사실을 확인 시키는 등 피해를 예방한 사례다.
B씨 역시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손님이 구글 기프트카드를구매하러 오자 ‘자녀로부터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냐’며 질문했다.
아들에게 받은 문자메시지가 맞다는 피해자의 답변에 재차 아들에게 직접 통화를 해 볼 것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품권 사기임을 확인하고 신고해 이전 편의점에서 구입한 40만원까지 즉시 환불조치 함으로 피해 예방에 기여도 했다.
경찰은 위와 같이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남다른 관심으로 메신저 피싱을 예방한 신고자 A와 B에게 경찰서장이 직접 일터로 진출하여 감사장과 함께 소정의 신고 보상금을 지급하고 감사함을 전달 했다
최근 ‘자녀를 빙자해 구글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핀번호를 전송하라’고 하거나 젊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수사기관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으니 기프트 카드를 구매해 핀번호를 전송하라’는 메신저 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산남부경찰서는 편의점을 상대로 이와 같은 피싱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관내 전 편의점을 상대로 수사기관 및 자녀를 사칭해 기프트 카드 구입 후 핀번호 전송을 요하는 피싱 범죄 유형별 사례를 전단지로 제작해 배포해 편의점 내 부착하고 편의점 직원들을 상대로 기프트카드 판매 전 손님이 피싱사기로 인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지 여부를 확인토록 하고 있다.
또 편의점 점주 및 직원 상대로 네이버 밴드(BAND) ‘남부서 보피보피 밴드(보면 피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피해 예방법)’ 개설해 업종별 피싱 범죄 사기 유형을 소개하며 정보를 공유하면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