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 추진…핵심 기술 국산화 기대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5 소재·부품·장비 뿌리기술대전’에서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 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핵심 전략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정부는 2021년부터 매년 으뜸기업을 지정해오고 있다. 이번 5기 선정으로 누적 지정 기업은 100개가 됐다.
선정 기업은 정부 출연금 약 100억 원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을 비롯해 양산 테스트, 설비 투자, 규제 대응 등 종합 지원을 받는다. 산업부에 따르면 1·2기 선정 기업들은 지정 이후 매출과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선정된 약 20개 기업 가운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유일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23년 의성군과 세포배양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 의성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동물세포와 미생물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일회용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바이오리액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바이오 장비 분야에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핵심 기술 국산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군은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미래 전략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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