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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해양수산청(왼쪽)과 부산항만공사 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
[로컬세계 부산=손영욱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BPA)는 공동으로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고 항만운영 관련 각종 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23일 ‘2023년 제1회 부산해수청-부산항만공사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18년 항만운영 관계기관 간 소통과 협업의 필요성을 인식 부산항의 발전과 항만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기협의체를 운영해왔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된 이날 업무협의회에는 부산해수청 항만물류과장, 해양환경과장, 항로표지과장 등이 참여하고, BPA에서는 운영본부장을 중심으로 물류정책실장, 항만운영실장 등 안건 관련 부서장을 포함, 20여명의 담당자가 참석했다.
부산항은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글로벌 소비 둔화에 따른 물동량 감소, 친환경항만 구현, 북항재개발 등 다수의 현안이 산적해 있어 항만당국 간 긴밀한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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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 임직원들이 23일 BPA 중회의실에서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2023년 제1회 부산해수청-부산항만공사 업무협의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항만공사 공동제공 |
이날 업무협의회는 ▲‘친환경 하역장비 도입 활성화 방안’ ▲‘북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 정상화’ ▲‘부산항 선박방충재 실명제 참여 협조’ 등을 비롯한 다수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두 기관은 이번 제1회 업무협의회를 시작으로 매분기 업무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항만운영 관련 현안을 해결하고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협의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필요시 부산해수청장, BPA 사장이 참여하는 기관장 간 정책협의회도 개최해 협업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윤종호 부산해수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되었던 이후 처음 개최되는 부산항 항만당국 간 업무협의회는 부산항 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준석 BPA 사장은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부산항의 글로벌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두 기관이 머리를 맞대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단순협업 이상의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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