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정연익 기자]강릉시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계약을 체결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입암6주공아파트 입주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 계약이 이뤄진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뜻한다.
소비자는 기존 노후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스마트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로 제공받아 전기사용을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와 한전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41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아파트 사업모델인 AMI기반 전력서비스와 상가에 시행하는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추진되는 AMI기반 전력서비스는 3년간 총 1만호를 대상으로 24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한전은 지난 5월부터 참여 아파트를 신청받아 11월말까지 2016년 목표량인 3000세대를 초과하여 8개 아파트 4999세대가 접수돼 12월부터 본격적으로 노후된 기계식 계량기를 지능형계량기인 AMI로 교체하는 보급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참여 수용가는 원격검침, 실시간 전력사용량 및 피크관리, 전력요금 알림 등의 서비스를 휴대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로 제공받는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확산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해 신 기후체제 대응과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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