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이 재포항의성군향우회와 함께 지난 1일 포항시 남구 포항야구장 서편주차장에서 ‘의성군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지역 농가와 도시 소비자를 연결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의성의 청정 농·특산물을 포항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자리로,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고향과 향우회, 시민이 함께 소통하며 상생하는 축제 성격으로 추진됐다. 향우회원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참여해 농가 판로를 넓히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행사에는 41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의성마늘, 사과, 건고추, 참깨, 가지, 잡곡류 등 다양한 농산물과 의성마늘소 등 축산물, 흑마늘, 장류, 참기름, 고춧가루 등 80여 종의 특산품을 선보였다. 모든 품목은 직거래 방식으로 시중가 대비 10~20% 저렴하게 판매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행사 이후에도 의성 농특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의성군 온라인 쇼핑몰 ‘의성장날’ 홍보도 병행해 신규 고객 확보와 충성 고객 유치에 나선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고향의 정과 농민의 땀이 포항 시민에게 전달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의성 농산물의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우회와 협력해 도농 직거래 행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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