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경기 구리시는 수택동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와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검배 공영주차장’을 신축하고 지난 29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검배 공영주차장은 수택동 검배근린공원 내에 위치하며, 총면적 3,737㎡, 지상 3층 규모로 97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2023년 8월 착공 이후 약 1년여 공사를 거쳐 올해 11월 준공됐으며, 총사업비 121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에 조성된 주차장은 단순한 주차 공간을 넘어 전기차 충전기 5기 설치와 시민 편의시설을 함께 도입해 친환경·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로 조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인근 주택가와 상권 주변 주차 불편을 완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수택동 일대는 다세대·연립주택이 밀집돼 있음에도 주차 공간이 부족해 주민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추진에 따라 기존 복개 구조물 위 공영주차장이 단계적으로 철거될 예정인 만큼, 이번 검배 공영주차장 개장은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질서 확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검배 공영주차장은 단순히 차량을 세우는 공간을 넘어 주민 불편을 덜고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 환경 개선과 도시 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검배 공영주차장을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약 한 달간 무료 임시 운영한 뒤, 2026년 2월부터 유료 정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공영주차장 확충 등 주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조항일 기자 hicho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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