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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정해수욕장 연안정화 활동으로 해양쓰레기 1톤을 수거했다. 사진은 활동에 참여한 해양대학생들의 봉사 모습. 부산해양수산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윤종호)는 9월 14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한국해양대학교, 허그백(재활용 사업 부경대 창업팀), ㈜비와이엔블랙야크,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와 함께 연안정화 활동과 해양폐기물 재활용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제23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UNEP(유엔환경계획)에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국제 연안정화의 날”로 지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청소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50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 보전 행사이다.
행사에 동참한 블랙야크는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옷·가방·신발 등으로 상품화해 자원의 선순환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시민들이 페트병이 수거·분쇄·원사로 변화하는 자원 순환 전 공정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부스와 페트병을 분쇄기에 직접 넣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지원해 폐기물 재활용은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국해양대학교 해양환경공단 부산지사와 함께 학생들과 함께 바닷가 쓰레기를 수거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가지고 온 쓰레기는 되가져 가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허그백팀에서는 폐그물을 재활용해 상품화한 고양이 해먹과 폐우산을 활용한 파우치를 전시하고 재활용 관련 퀴즈풀기와 쓰레기 재활용을 동참하겠다는 방명록 작성 등의 행사를 진행하여 해수욕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부산해수청에서는 해양폐기물의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신항에 해양폐기물 공공집하장을 신축 중에 있으며, 앞으로 해양폐기물 재활용과 업사이클링에 앞장서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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