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노 회장·김기성 대표 임직원 특강…경영 포부 밝혀
노 회장 “경청·소통·공감하는 수장 될 것”
김 대표 “어업인·조합 수산현안 해결에 중점”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7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임직원 특강을 통해 "회원 조합의 현장의견을 반영하고, 경영이 어려운 조합을 우선 지원해 어업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7일 새벽 노량진수산시장에서 4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수협중앙회 임직원과 첫 상견례를 갖고 “경청하고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임기 첫날 수도권 최대 수산물 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15만 수협 조합원과 91곳의 수협 회원조합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새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노동진 회장은 이날 새벽 2시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고, 시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27일 새벽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4년간의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
이 자리에서 노 회장은 “수협이 이익을 창출해 어업인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무엇보다 어업인 소득증대 유발 효과가 큰 수산물 소비 촉진에 중점을 두고 중앙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업인이 부자되는 세상’을 내건 노 회장이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것은 국민들이 수산물을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수산물 유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산물 판로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노 회장은 지난 24일 취임식에서 어업인은 수산물 판매에 대한 적정가격을 보장받아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새로운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밝힌 바 있다.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가장 가운데)은 김기성 신임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사진 가장 오른쪽)와 노량신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이날 노 회장은 임기가 함께 시작되는 김기성 신임 지도경제사업 대표이사와 함께 임직원 특강을 통해 조직 운영 방향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노 회장은 “중앙회 본연의 역할은 수익보다 조합과 어업인 지원이 우선”이라며 “중앙회가 앞으로 100년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합과 수평적인 관계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를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중앙회는 조합과 조합원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개선하는 것을 가장 최우선을 두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조직의 수장인 나부터 경청, 소통, 공감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27일 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에서 임직원 특강을 통해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상생을 통한 새로운 관계정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
특히 회원조합 지원과 관련해 “협동조합은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연대와 협력의 상생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경영이 어려운 조합을 우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모든 어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성 대표이사는 “어장 축소, 어업인 비용 상승, 어업인 지원정책, 수산물 소비부진, 시장개방 등 수산현안 해결을 중심에 두고 조직을 운영하며 어업인과 조합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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