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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루마니아의 산악 도로 '트란스퍼거러샨'의 모습.(사진=권인성 특파원) |
[로컬세계=정봉문 특파원]루마니아의 대표적 관광지로 꼽히는 산악 도로 ‘트란스퍼거러샨’이 이달 15일 재개됐다. 이 도로는 보통 매년 7월 1일에 열려 10월 말이면 통제돼 여름 한 시기 장엄한 풍경과 함께 야생의 불곰을 볼 수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트란스퍼거러샨은 루마니아 국토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카르파티아 산맥을 가로질러 2,042m의 고도까지 올라가는 루마니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악 도로로 지난 2009년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Top Gear’가 '세계 최고의 도로'로 명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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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카르파티아 산맥에 서식하고 있는 불곰.(사진=카르파티아보존재단 제공) |
루마니아 정부에 따르면 현재 6,000여마리의 불곰이 카르파티아 산맥의 숲을 돌아다니는 것으로 추산한다. 유럽에서 불곰은 낮에 은신할 수 있는 삼림으로 우거진 은신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로 산악 삼림 지대에서 발견된다. 하지만 불곰의 개체수가 늘어나고 있어 도로나 시골 농장에도 불곰들이 출몰하기도 한다는 것.
곰은 현존하는 가장 큰 육식동물 중 하나로 수컷은 최대 350kg, 암컷은 최대 200kg까지 자란다. 루마니아에서 450kg 이상되는 곰을 포함하여 더 큰 곰도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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