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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갈마2동 사전투표소. 조윤찬 기자. |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전국 3511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며 박빙의 승부가 많은 이번 총선에서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제는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의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투표 시간은 8일,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전국 3511곳 사전투표소에서 전용 단말기로 발급받은 투표용지를 이용해 곧바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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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제 인포그래픽. |
지난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첫 시행됐으며 같은해 10·30 재보선과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등 총 세차례 실시된 바 있다. 총선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율 11.5%로 최종 투표율(56.8%)의 20%를 차지하며 선거 결과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수도권을 비롯해 박빙의 선거구에서 사전투표율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사전투표 참여 의향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란 대답은 14%에 달해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의 참여도를 높이고 유권자 편의를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인천공항·서울역·용산역 등 3개소에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투표 당일 장애인전용 콜택시와 차량 등의 교통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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