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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 왼쪽 첫번째)는 고 김재택 상사를 대신해 무공훈장(금성화랑)을 전도수여 받은,아들 (김훈석 오른쪽 두번째)와 사진촬영을 하고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내일이 아버지 기일입니다. 아버지 영전에 무공훈장을 놓아드리렵니다. 분명 아버지께서도 하늘나라에서 흐뭇하게 웃고 계실 겁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기억해줘서 고맙습니다.”
23일,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으로부터 고 김재택 상사를 대신해 무공훈장(금성화랑)을 전도수여 받은, 아들 김훈석 씨의 소감이다.
“아버지는 생전 늘 전우들을 그리워했으며, 특히 해군의 일원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것을 자랑스러워 하셨다”고 김훈석 씨는 덧붙였다.
해군작전사령부의 이번 무공훈장 전도수여는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6ㆍ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2일과 23일, 오는 29일까지 총 3일에 걸쳐 총 5인의 참전용사들에게 무공훈장을 전달하며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되새긴다.
70년 만에 무공훈장을 받게 된 참전용사들은 고 김재택 상사(금성화랑)를 비롯해 고 임승학 상사(금성충무, 은성화랑, 금성화랑), 고 이인상 상사(은성화랑), 고 이종묵 중사(무성화랑), 고 감진화 하사(금성화랑)이다.
이들 5인의 참전용사들은 각각 6ㆍ25전쟁 당시 해상 및 육상에서 적을 격퇴하거나 주요 작전임무를 완수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날 고 김재택 상사의 유가족들을 찾아 직접 무공훈장을 전달한 김명수(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70여 년이 지났지만 이제라도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공훈장으로 기리게 되어 다행”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조국수호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고 이인상 상사의 무공훈장을 전달받은 아들 이순명 씨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다 희생한 수많은 호국영령들을 잊지 않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것이 최고의 훈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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