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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황복.(충남도 제공) |
31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식품으로써의 안전성과 치어 생산 및 완전 양식 가능성 확인을 위해 수퍼황복에 대한 영양 및 환경 관리, 영양·독성 분석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슈퍼황복은 일반 황복이나 자주복과 단백질, 조지방 등 일반 영양 성분 함량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반 황복이나 자주복과 마찬가지로 아미노산 중 감칠맛과 단맛을 내고,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해 숙취해소에 탁월한 글루탐산과 글리신이 높았다.
아울러 미량원소 중에서는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과 신진대사 촉진 및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 순으로 성분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독성이 검출되지 않았다. 복어류는 자연 먹이사슬에 의해 독성이 축적된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일치했다.
특히 완전 양식 가능성은 슈퍼황복만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치어 1만 마리를 생산함으로써 확인했다.
지난 2015년 황복과 자주복을 교배시키는 방식으로 슈퍼황복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양식 방법별 기초 양성 시험을 통해 산업화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슈퍼황복 치어를 지속적으로 관리, 성장 및 질병에 강한 품종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복은 지난 1996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특히 ‘죽음과도 바꿀만한 가치가 있는 맛’으로 극찬을 받으며 현재 시중에서 자연산은 1㎏당 10만원 이상, 양식은 1㎏당 4만∼5만원에 거래되며 양식 어류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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