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28일부터 시행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정부의 ‘2025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7월 21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시민들의 원활한 신청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접수창구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고물가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국 단위 지원 정책으로, 남원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됨에 따라 기본 지급액에 5만 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은 20만 원, 차상위·한부모계층은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 원을 지원받는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수령을 원하는 시민은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선불카드 형태로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신청도 가능하며, 읍면동 센터를 방문해 신분증과 위임장, 가족관계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남원시는 신청 초기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7월 21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5부제를 운영한다. 요일별 접수 기준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시는 정보화에 익숙하지 않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오는 28일부터 운영한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사전 요청하면 담당자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신청을 돕는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제도를 안내하고 신청을 지원할 방침이다.
소비쿠폰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며, 지급받은 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시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한 중요한 정책”이라며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소비쿠폰을 사칭한 문자메시지(스미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정부나 지자체는 개별 문자로 소비쿠폰 신청을 유도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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